귀뚜라미보일러 ER9 에러, 쉽고 빠르게 해결하는 방법 A to Z

귀뚜라미보일러 ER9 에러, 쉽고 빠르게 해결하는 방법 A to Z

 

목차

1. ER9 에러코드, 무엇을 의미할까요?
2. ER9 에러 발생 시, 점검해야 할 5가지
   1. 전원 및 연결 상태 확인
   2. 분배기 밸브 확인
   3. 난방수 필터 청소
   4. 배관 내 공기 빼기 (에어 빼기)
   5. 보일러 전원 재시작
3. 자가 해결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4. ER9 에러 예방을 위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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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9 에러코드, 무엇을 의미할까요?

귀뚜라미보일러를 사용하다 보면 갑작스러운 에러코드 발생으로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ER9 에러코드는 사용자들이 비교적 자주 접하는 에러코드 중 하나인데요. 이 에러는 주로 난방수 순환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코드입니다. 보일러는 내부의 난방수를 순환시켜 열을 전달하는데, 이 순환 과정에서 막힘이나 압력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기면 보일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ER9 에러를 띄우게 됩니다. 쉽게 말해, 난방수가 보일러 안을 시원하게 돌지 못하고 어딘가에 갇혀 있거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신호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는 보일러 자체의 고장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비교적 간단한 조치로 해결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보일러가 난방수를 순환시키지 못하면 따뜻한 물이 공급되지 않아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고, 심할 경우 보일러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ER9 에러 발생 시 즉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R9 에러 발생 시, 점검해야 할 5가지

ER9 에러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마시고, 다음 5가지 사항을 순서대로 점검해보세요. 대부분의 경우 자가 해결이 가능합니다.

전원 및 연결 상태 확인

가장 기본적인 점검 사항입니다. 보일러 전원 플러그가 콘센트에 제대로 꽂혀 있는지, 중간에 빠진 곳은 없는지 확인해보세요. 간혹 전원이 불안정하게 연결되어 일시적인 에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보일러에 연결된 각종 배관들이 단단히 연결되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보일러 본체와 연결되는 난방수 배관이나 급수 배관 등이 헐거워져 있다면, 미세한 공기 유입이나 누수가 발생하여 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보일러 주변의 전기 콘센트가 다른 전열기구와 함께 사용되어 과부하가 걸리는 경우에도 불안정한 전원 공급으로 에러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보일러 단독으로 콘센트에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배기 밸브 확인

난방수 분배기는 각 방으로 난방수를 공급하고 회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분배기의 특정 밸브가 잠겨 있거나 완전히 열려 있지 않으면 난방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ER9 에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각 방의 분배기 밸브가 모두 활짝 열려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특히 이사 후나 오랜만에 난방을 가동하는 경우, 또는 이전에 특정 방의 난방을 조절하기 위해 밸브를 잠가두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밸브는 손잡이와 배관이 나란히 되어 있으면 열린 것이고, 직각으로 되어 있으면 잠긴 것입니다. 모든 밸브를 열었다면 보일러를 재가동하여 에러가 해결되는지 확인해봅니다.

난방수 필터 청소

보일러 난방수 필터는 난방수 속에 섞여 있는 이물질을 걸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면 이물질이 쌓여 필터가 막히고, 이는 난방수 순환을 방해하여 ER9 에러의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난방수 필터는 보통 보일러 하단 또는 측면에 위치하며, 모델마다 위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필터를 분리하기 전에는 반드시 보일러 전원을 끄고, 난방수 배관의 밸브를 잠가서 물이 새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필터를 분리한 후에는 칫솔이나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이물질을 제거하고, 다시 원래 자리에 정확하게 조립합니다. 이때 고무 패킹이 제대로 끼워져 있는지 확인하여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필터 청소는 보일러 효율을 높이고 에러를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관 내 공기 빼기 (에어 빼기)

난방 배관 내에 공기가 차 있으면 난방수 순환을 방해하여 ER9 에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에어 빼기라고 하는데, 보통 보일러와 연결된 각 난방 분배기 또는 라디에이터에 에어 밸브가 있습니다. 작은 일자 드라이버나 렌치를 사용하여 에어 밸브를 조금씩 열면 '쉬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공기가 빠져나옵니다. 공기가 모두 빠지고 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밸브를 다시 잠가줍니다. 모든 방의 난방 분배기에 있는 에어 밸브를 한 번씩 확인하여 공기를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 빼기는 난방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므로, 난방이 약하다고 느껴질 때도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에어 빼기 작업 후에는 보일러의 보충수 밸브를 통해 난방수를 보충하여 적정 압력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보일러 압력은 보통 1.5~2.0bar 정도가 적정하며, 보일러 전면에 표시된 압력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 전원 재시작

위의 모든 점검을 마쳤다면, 마지막으로 보일러 전원을 완전히 껐다가 3~5분 정도 후에 다시 켜서 재시작해봅니다. 이는 보일러의 시스템을 초기화하여 일시적인 오류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문제를 일으킬 때 재부팅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재시작 후에도 ER9 에러가 계속 발생한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가 해결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위의 5가지 자가 점검 및 조치 방법을 모두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ER9 에러가 계속해서 발생한다면, 이는 보일러 내부의 순환펌프 고장, 삼방밸브 고착, 센서 불량 등 보다 전문적인 진단과 수리가 필요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무리하게 자가 수리를 시도하기보다는 귀뚜라미보일러 서비스센터(1588-9000)에 연락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보일러는 가스와 물, 전기를 사용하는 복합적인 기기이므로, 잘못된 자가 수리는 더 큰 고장을 유발하거나 안전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용 장비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 줄 것입니다.

ER9 에러 예방을 위한 팁

ER9 에러를 포함한 보일러의 잦은 에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주기적인 보일러 점검 및 청소는 필수적입니다. 특히 난방수 필터는 1년에 한두 번 정도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보일러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최저 온도로라도 보일러를 가동해두거나 외출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 보일러 배관의 물을 빼두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보일러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유지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하는 것도 보일러의 수명을 늘리고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보일러를 구매할 때나 이사 시에는 설치 전문가에게 충분히 상담하여 적절한 용량의 보일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하게 크거나 작은 용량의 보일러는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나 잦은 고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평소 작은 관심과 꾸준한 관리가 보일러를 오래도록 안전하게 사용하는 비결입니다.